
[중국증시 주간 포인트] 3월 LPR, 中 국무원 내수진작 기자회견, 2월 생산∙소비∙투자 지표, 美 FOMC 회의, 엔비디아 'GTC 2025', 화웨이 신제품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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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 2000.3 |
회사명 | Ganfeng Lithium Co.,Ltd. |
본사위치 | 장시성(江西省) |
업종 | 원자재 - 일반 금속 및 광물 |
주력사업 | 리튬 화합물 생산 , 기계 장비 판매 |
상장시장 | 선전거래소, 홍콩거래소 |
상장일자 | 2018.10 |
특징 | -세계 3위이자 중국 최대 리튬 화합물 생산 업체 -테슬라, LG화학, BMW 등이 주요 고객사 -선전거래소와 홍콩거래소 둘다 상장한 AH주 |
세계 3위이자 중국 최대 리튬 화합물 생산 업체다. 40여개가 넘는 리튬 화합물·금속리튬 제품을 만든다. 주요 고객사로는 테슬라, LG화학, BMW,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가 있다.
이중 테슬라에 2018~2020년 3년간 5만6000톤 가량의 수산화 리튬을 공급했다. 테슬라 총 수요량의 1/5 규모다.
장시성에 소재한 강봉리튬은 현지에서 두 번째로 선전과 홍콩거래소에 모두 상장한 AH주다. 2010년 8월 선전에 상장한 데 이어 8년 뒤인 2018년 10월 홍콩 증시에 입성했다.
리튬은 전기차·가전제품 배터리 필수 소재일 뿐만 아니라 의약·화학 등에서 쓰여 응용 분야가 폭넓다. 친환경 소재여서 미래 가치도 높다. 2030년 전 세계 리튬 수요는 200만 톤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리튬 소비국으로 총량의 40%를 차지한다. 중국의 리튬 매장량은 세계 5위권에 들 만큼 풍부하지만 환경 여건상 채광이 여의치 않다. 회사는 호주,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주로 해외에서 리튬 광산 개발 사업을 진행한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도 펼친다. 폐기된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데 큰 비용이 들지 않다는 게 장점이다. 전기차 배터리 평균수명이 5~7년인 점에서 향후 유망 사업으로 기대를 모은다.
중국 정부가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을 적극 밀어붙인 덕에 회사가 빠르게 성장했다. 2015년 정부는 신에너지차 보조금에 막대한 돈을 풀어 전기차 수요를 대폭 늘렸다. 그 영향으로 리튬 가격도 급등했다. 1톤당 4만 위안에서 1년 뒤인 2016년 17만 위안으로 4배 넘게 올랐다.
하지만 그 후 정부 보조금이 줄어들면서 시장에 낀 거품이 빠지기 시작했다. 회사 실적도 이를 반영했다. 2017~2019년 매출은 각각 43억8300만 위안, 50억 위안, 53억4200만 위안으로 늘었지만 순익은 14억6900만 위안, 13억4100만 위안, 3억5800위안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2020년 1~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54% 줄어들었고 순익은 0.4% 늘어난 데 그쳤다.
그럼에도 회사는 리튬 생산량을 계속 늘리고 있다. 중국이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발전계획(2021~2035)'을 본격 추진하고 있고 2020년 9월 시진핑 국가주석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2060 탄소중립을 이루겠다"고 공약하면서 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거란 기대감 때문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탄소배출국인 데다 석탄 의존도가 여전히 높아 공약을 지킬 수 있을지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증권 업계는 강봉리튬을 비롯한 중국 친환경 에너지·소재 관련주를 주목하고 있다.
강봉리튬을 포함한 글로벌 X 리튬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자금이 몰린다. 2020년 글로벌 X 리튬 ETF 수익률은 126%에 달했다. 2021년 초 한국 개인투자자들이 지방채 펀드 뱅가드 면세채권 ETF, 아크 이노베이션 ETF 등과 더불어 글로벌 X 리튬 ETF를 쓸어담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ETF에는 강봉리튬 외에 삼성SDI, LG화학, 테슬라, BYD 등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