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증시 주간 포인트] 양회 '2025 성장률 목표치', 2월 CPI∙PPI, 수출입 지표, 차이신 PMI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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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 1995.02.28 |
회사명 | Hundsun Technologies Inc. |
본사위치 |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 |
업종 | 컴퓨터 - 소프트웨어 개발 |
주력사업 | 금융 소프트웨어·금융 IT 서비스 제공 |
상장시장 | 상하이 |
상장일자 | 2003.12.16 |
특징 | - 중국 유일 종합형 금융IT 서비스업체 - 알리바바 마윈 최대주주로 올라서 - 2020년 주가 상승폭 70%, 테마주 중 1위 - 2020년 3개 분기 순이익 47.08% 하락 - 디지털위안화, 금융IT 수요확대 수혜 기대 |
항생전자주식유한공사(恒生電子股份有限公司∙HUNDSUN, 이하 항생전자)는 주로 증권·선물·펀드·신탁·보험·은행·거래소 등 금융기관을 위한 금융 소프트웨어 및 금융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주요 출시 상품과 서비스는 크게 △소매 IT업무 △자산관리 IT업무 △은행 및 산업 IT업무 △데이터리스크 및 인프라 IT업무 △인터넷 혁신 업무 등의 5대 분야로 나뉜다.
지난 1995년 설립된 항생전자는 20여 년간 쌓아온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 유일의 종합형 금융 IT 서비스 제공 업체로 성장했다.
1997년 자체 개발한 증권거래시스템인 BTRV5.0 및 Windows버전 97Sybase를 출시했고, 국태군안(國泰君安)·해통(海通)·남방(南方)·화하(華夏) 증권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금융 IT 시장으로 본격 진출한다.
2003년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이후 몸집을 빠르게 불린 항생전자는 2006년 직원수 1000명을 돌파하고, 2007년 창립 이후 최초로 순이익 1억 위안을 넘어섰으며, 2009년에는 시가총액 100억 위안을 달성하는 이정표적 기록도 세웠다.
2019년에는 알리바바 산하의 핀테크 자회사인 앤트 파이낸셜(螞蟻金服), 클라우드 사업부인 알리윈(阿里云)과 함께 기술+업무+데이터 일체화 플랫폼인 'JRES3.0'을 출시한다.
이처럼 항생전자가 다년간 금융 IT 업계에서 높은 입지를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기술경쟁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현재 항생전자는 7000명이 넘는 직원을 보유하고 있고, 그 중 60% 이상이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항생전자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가 1년에 한 번 선정하는 '핀테크 100위 기업(FINTECH100) 순위'에 2008년 이후 13년 연속 포함됐다. 순위는 지난 2008년 78위에서 2019년에는 43위, 2020년에는 40위로 상승하는 추세다.
주주 지배 관계를 살펴보면, 현재 알리바바 마윈(馬雲) 회장이 항생전자의 실질적 주주로 올라서 있다. 지난 2014년 마윈 회장이 99.1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회사 저장융신(浙江融信)이 32억9900만 위안을 들여 항생전자 지분 100%를 인수했고, 이를 통해 마윈 회장은 항생전자의 최대 주주가 됐다.
항생전자는 올해부터 본격화될 중국 디지털 위안화의 상용화 움직임과 금융 IT 시장의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대표 종목 중 하나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2020년 들어 12월 16일까지 약 1년간 항생전자의 주가는 70% 상승해, A주에 상장된 27개 디지털 위안화 테마주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높은 주가 상승세와는 대조적으로 실적 측면에 있어서는 그렇다 할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항생전자의 2020년 3개 분기 영업수익은 23억38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78% 늘어난 반면, 같은 기간 순이익은 4억2500만 위안으로 47.08% 줄었다. 이와 함께 주당순이익(EPS)는 0.41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46.7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