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의 종목 이야기] 익스피디아 사상 최고가...기업 고객 예약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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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립 | 2019.05.10 |
| 회사명 | JD HEALTH |
| 본사위치 | 베이징(北京) |
| 업종 | 의료·보건 - 의약품 및 바이오 테크 |
| 주력사업 | 의약·건강제품 판매, 온라인 원격진료 등 |
| 상장시장 | 홍콩 |
| 상장일자 | 2020.12.08 |
| 특징 | -올해 최대 IPO, 시총 3000억HKD 돌파 -알리헬스∙핑안굿닥터 제치고 시총 1위 -'특급배송' 통한 의약품 판매, 주요수익원 -이용자 규모 35.51%↑, 진료 횟수 6배↑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과 함께 성장성 확대 |
JD헬스(京東健康∙징둥헬스)는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 중 하나인 징둥그룹(京東集團∙JD그룹) 산하의 온라인 의료∙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업체로, 2019년 5월 10일 징둥그룹에서 정식으로 독립 분리됐다.
지난 12월 8일 JD헬스는 홍콩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 주당 70.58홍콩달러에 3억3990만주를 발행해 약 264억5700만 홍콩달러(약 3조7100억원)를 조달했다. 이는 지난 6월 18일 징둥그룹(09618.HK)이 홍콩증시에서 2차 상장을 통해 297억7100만 홍콩달러를 조달한 것을 제외하면 올해 홍콩증시서 이뤄진 IPO 중 최대 규모다.
이날 홍콩증시에서 공모가(70.58홍콩달러) 대비 33% 오른 가격으로 출발한 JD헬스는 장중 한때 주가가 74%까지 뛰었고, 55.85% 폭등한 주당 110홍콩달러의 종가로 마감했다.
시총은 단숨에 3439억7900만 홍콩달러로 올랐다. 지난해 11월 300억 위안(약 356억 홍콩달러)에 불과했던 몸값이 1년 만에 10배 가까이 뛴 것이다.
JD헬스는 상장과 함께 중국의 3대 온라인 의료·헬스케어 서비스 업체 중 가장 몸값이 높은 기업이 됐다. 핑안굿닥터(1049억7700만 홍콩달러)는 물론 3대 업체 중 가장 높은 시총을 자랑했던 알리헬스(3215억5200만 홍콩달러)도 넘어서며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이로써 JD헬스는 류창둥(劉強東) 최고경영자(CEO)가 보유한 기업 중, 모기업인 징둥그룹(10일 기준 시총 1조 홍콩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가치를 자랑하는 기업이 됐고, 류 CEO의 보유 자산은 상장 당일인 8일 기준 322억 위안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JD헬스는 징둥그룹 산하의 핀테크 자회사 '징둥디지털과학기술(京東數科∙징둥수커∙JD Digits∙JD디지트)'과 물류 서비스 업체 '징둥물류(京東物流)'에 이어 징둥그룹이 탄생시킨 세 번째 초대형 유니콘(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이 됐다.
주요 사업 영역은 크게 △의약∙건강제품 전자상거래 △온라인 원격진료 △헬스케어 서비스 △스마트 솔루션 등의 네 가지로 나뉜다.
올해 상반기 기준 JD헬스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업체는 9000곳이고, 플랫폼 내 6만8000여명의 의사 풀(pool)을 보유하고 있으며, 액티브 유저는 725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5.51% 늘었다. 일일 평균 온라인 진료 횟수는 9만회(연인원)로 전년동기대비 6배 증가했다.
JD헬스 플랫폼은 7일 24시간 무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자체적 물류∙공급 시스템 구축하고 있는 만큼, 제품 배송에 있어서도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전국에 11개 의약품 전용창고와 230개 비의약품 창고를 보유하고 있고,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통해 전국 200개 도시로 최대 30분 내 '특급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7~2020년 상반기 JD헬스의 영업수익은 56억 위안, 82억 위안, 108억 위안, 88억 위안으로 지난해 기준 연간 수익 100억 위안을 넘어선 최초의 온라인 헬스케어 기업이라는 타이틀도 갖게 됐다.
영업수익은 주로 △의약품∙건강제품 판매와 △서비스(수수료, 플랫폼 사용료,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 제공료)의 두 가지 분야를 통해 창출된다. 그 중 의약품∙건강제품 판매를 통한 수익은 2017~2020년 상반기 전체 수익의 88.4%, 88.8%, 87%, 87.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JD헬스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성장가치가 높아진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헬스케어에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산업) 발전 속에, 시장 경쟁력과 안정적 수익성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JD헬스가 구축하고 있는 '공급체인' 또한 수익을 확대하는 데 있어 이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JD헬스 측은 구매력과 가격협상 능력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고, 공급상∙소매상∙약국은 JD헬스 플랫폼을 통해 시장 마케팅비와 운영비를 줄일 수 있는 수익구조가 구축돼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