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주식시장의 패닉은 예기치 않게 닥친다.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설마' 하는 이른바 블랙스완이 뜻밖의 장소에서 불거지기도 한다. 2020년 초 지구촌 주식시장의 폭락과 이에 따른 뼈아픈 고통은 주식시장이 결코 안주할 수 없는 곳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켰다. 다우존스 지수가 개장 직후부터 1000포인트 이상 폭락하는 패닉장이 연일 이어지자 투자자들은 앞다퉈 '팔자'를 쏟아냈고, 주가는 더욱 곤두박질쳤다. 대중이 공포에 떨 때 탐욕스러워지고, 대중이 탐욕스러울 때 두려워하라는 살아있는 전설 워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