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코로나19(COVID-19) 양성반응을 보였다 회복된 것에 대해 "신의 축복"이라고 발언했다.
로이터통신은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잡은 것은 자신이 임상 시험단계에 있는 치료제를 투여했기 때문이며, 이것이 "신의 축복"이라고 발언한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상에서 "이것은 내가 받은 신의 축복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전화위복이었으며,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 'REGN-COV2'를 사용함으로써 이것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치료제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 일라이릴리의 항체치료제 'LY-CoV555'도 언급했다. 그는 아직 승인 신청을 받지 않은 'LY-CoV555'를 "치유제(cure)"라고 언급하며 "사람들에게 다 주고 싶다. 나는 이것을 무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은 동영상의 녹화 시점은 불분명하지만, 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전에 백악관으로 돌아왔다"고 말한 점을 들어 6일 촬영했을 거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이 동영상이 7일 일찍 녹화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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