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터키 중앙은행 총재의 갑작스런 경질 소식에 리라화 가치가 추락한 가운데, 터키 자산시장에서의 급격한 자금 유출 경고음이 고조되고 있다. 터키 정부는 지난 20일 나지 아발 중앙은행 총재를 해임하고 집권 여당인 정의개발당(AKP)의 샤합 카브즈오을루 전 의원을 후임으로 임명했다. 작년 11월 취임한 아발 총재는 리라화 가치 방어를 위해 취임 당시 10.25%이던 기준금리를 최근 19%까지 인상했고, 작년 초 달러 당 6리라이던 리라화 가치는 아발 총재 취임 전 8.5리라까지 떨어졌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