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예상보다 가파른 물가 상승세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속도를 키워야 한다는 압박이 전방위로 고조되고 있다. 연준은 지난 4일(현지시각) 회의에서 이달부터 당장 월150억달러 규모의 테이퍼링을 진행하며, 내년 상반기 말까지 자산매입을 월 제로(0) 수준으로 줄여 테이퍼링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하지만 뒤이어 발표된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6.2% 급등하며 시장 전망치 5.8%를 크게 웃도는 동시에 지난 2008년 유가 급등에 따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