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또다시 폭등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공포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한 달 전보다 0.6%, 1년 전보다 7.5% 급등했다. 전문가 예상치 0.5%와 7.3%를 모두 웃도는 수준으로,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기준 1982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7.0%의 상승률보다 물가 오름세에는 더 속도가 붙었다. 인플레이션이 시장 주요 리스크로 지목된 지는 한참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