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중앙은행에 맞서지 말라`는 시장의 격언은 거의 옳다. 중앙은행 의중에 반하는 쪽으로 베팅했다가는 십중팔구 중상을 입는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중앙은행이 심각한 딜레마에 빠졌을 때 일국의 경제가 외통수에 몰렸을 때다 - 피 냄새를 맡은 이리떼들이 귀신같이 달려든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을 상대로 `레전드급` 전리품을 챙겼던 조지 소로스의 일화가 대표적이다.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방어 강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위안화에 대한 외환시장의 심리가 과도하게 한방향(약세 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