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투자자들에게 나이키는 애증의 대상이다. 스포츠 용품 업계의 공룡답게 다시 강호를 호령할 것이라는 기대는 최근 2년여 실망으로 변하기 일쑤였다. 그렇다고 이대로 주저앉을 나이키는 아니라는 믿음은 월가 투자은행들에서 계속되고 있다. 악재의 자갈밭을 상당부분 지나왔기에 이제 달릴 일만 남았다는 기대가 최근 몇몇 투자은행들에서 잇따른다. 경계의 목소리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공룡의 살점을 베어 무는 경쟁자들의 날랜 몸놀림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 확인의 시간이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