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인공지능(AI)을 가동하는 데 중추로 통하는 데이터센터보다 세 배 빠른 성장을 보이는 틈새 시장이 월가에 화제다.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알파벳(GOOGL) 자회사 구글을 필두로 빅테크가 10년 이상 장기적인 안목으로 데이터센터 투자에 나선 가운데 새로운 '프론티어'로 부상한 것은 냉각 시스템이다. 전기 먹는 하마라고 불리는 데이터센터를 안전하게 가동하려면 끓어 오르는 열을 식히는 장치가 필수다. 화재의 위험을 방지하는 동시에 장비를 열로부터 보호해야 하기 때문. 관련 장비의 수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