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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ott : 애보트 래버러토리스 ( ABT: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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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5
회사개요
설립 1888년
회사명 Abbott Laboratories
본사위치 미국 일리노이주 노스 시카고
업종 제약업체
주력사업 프리스타일 리브레
시밀락
진단기구/의료기기/영양제/의약품
페디아슈어
페디알레이트
존퍼펙트
인슈어
아키텍스
브루펜
노르비어
글루서나
상장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일자 2013년 1월 2일
특징 코로나19 진단키트 수혜주

항체진단 키트 '비낵스 나우' 백악관과 공급 계약 체결

2013년 애브비(AbbVie) 분사
마지막 업데이트 : 2020년 10월 22일
코로나19 진단키트 대장주 애보트 래버러토리스

애보트 래버러토리스(Abbott Laboratories, AB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장비로 한층 유명해진 미국의 대표적인 제약회사이다.

사실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여러 사업 가운데 일부이며, 애보트는 지난 48년간 배당금을 증액할 정도로 꾸준하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해왔다.

물론 코로나19 수혜주로 부상하면서 의료기기 섹터에서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선 건 분명하다. 현재 회사의 시가총액은 1918억5000만달러이다.

의약품, 의료 장비, 영양제, 건강제품 등을 주로 생산 판매하며, 전 세계 160개국에서 사업을 영위한다.

본사는 미국 일리노이주 노스 시카고 애보트 파크에 있고, 직원 수는 10만7000명에 이른다.

애보트는 역사가 굉장히 오래된 회사다. 월리스 캘빈 애보트 박사(Dr. Wallace C. Abbott)가 1888년에 세운 '애보트 알칼로이달 컴퍼니'(Abbott Alkaloidal Company)를 모태로 한다.

수련의이자 약국 주인이었던 애보트 박사는 당시 약물 조제나 처방이 지나치게 눈대중으로 이뤄진다고 판단하고, 알칼로이드(alkaloid) 성분을 이용하여 더 정확하고 효능이 좋은 과립형 알약을 개발해 큰 성공을 거뒀다.

'알칼로이달'이라는 알약의 이름과 자신의 이름을 합쳐서 1888년 애보트 박사는 애보트 알칼로이달 컴퍼니를 설립했다. 이후 1차 세계대전 때는 소독제, 2차 세계대전 때는 마취제와 항생제를 판매하면서 회사는 크게 성장했다.

1915년 회사명을 현재 사명인 '애보트 래버러토리스'로 바꾸고, 이후 유아식인 시밀락(Similac), 영양제인 인슈어(Ensure), 후천성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인 노르비어(Norvir) 등 다수의 약품을 제조 및 판매하며 미국의 대표적 건강관리 제품 제조업체로 자리 잡았다.

애보트는 제약업계 환경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 인수와 분할 등을 진행해왔다.

한때 특허약 개발 사업과 의료광학 사업에도 손을 댔으나 2013년 휴미라를 비롯한 연구 기반의 의약품 부문을 '애브비'(AbbVie, ABBV)로 분사하고, 2016년에는 의료광학 부문을 존슨앤존슨(J&J,JNJ)에 매각했다.

현재 애보트의 사업영역은 의료용 진단기구, 의료 기기, 영양제, 의약품 등 크게 4개 분야이다.

시밀락(Similac), 페디아슈어(PediaSure), 페디알레이트(Pedialyte), 존퍼펙트(Zone perfect), 인슈어(Ensure), 프리스타일 리브레(FreeStyle Libre), 글루서나(Glucerna) 등이 애보트가 소유가 대표적 브랜드다.

애보트 매출의 38%를 차지하는 의료 기기 사업은 심혈관 스텐스, 전기 자극 기반의 신경조절 장치 등 의료 기기와 심부전이나 혈당치를 모니터링하는 제품을 포함한다.

2017년 '세인트 주드 메디컬'이라는 의료 기기 회사를 인수하면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애보트는 심장과 당뇨 의료 기기의 강자로 불리고 있다.

핵심 의료 기기에는 인공심장 하트메이트(Heart Mate) 시리즈와 심부전 환자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멀린앳홈(Merlin@home), 판막 질환 환자들을 치료하는 마이트라클립(MitraClip) 등이 있다.

특히 2019년 마이트라클립의 매출은 약 30% 증가했다. 마이트라클립은 201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고, 2019년 한국에 들어와 중증 승모판 역류증 시술에 사용됐다.

매출의 24%를 차지하는 진단 사업은 병원, 혈액은행, 실험실 등에서 사용하는 질병 진단 시스템과 진단, 모니터링 DNA/RNA 검사 등을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애보트는 2016년 진단검사 분야 1위 업체인 '엘리어'(Alere)를 인수하면서 현장진단 검사 분야의 강자로 우뚝 섰다.

엘리어는 HIV, 결핵, 말라리아, 뎅기열 같은 감염증에 대한 검사방법을 개발하는 기업이었는데, 현장진단 검사는 수분 이내에 결과가 나온다는 장점이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큰 편이다.

애보트의 진단 기기 가운데는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당 측정이 가능한 프리스타일 리브레가 유명하다. 센서를 팔에 부착해서 간단한 스캔으로 편리하게 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고 최대 14일 동안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매출의 23%를 담당하는 영양제 사업은 제약 사업과 더불어 애보트가 48년 동안 배당금을 늘려온 핵심 동력이다.

성인과 소아를 대상으로 시리얼, 쉐이크, 스낵바 형태의 영양제와 분유 등을 제조하는데, 회사는 성인용과 소아용 영양제 모두 자사가 글로벌 1위이며, 전 세계 800만명 정도가 자사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추산한다.

신약보다 복제약 쪽으로 기운 애보트의 제약 사업 부문은 애브비를 분사한 이후에도 매출의 14%를 담당한다.

대표적인 의약품으로는 진통 해열제인 브루펜(Brufen)과 여성 건강 약품인 듀파스톤(Duphaston) 등이 있다. 이러한 복제약들은 신흥시장에서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조성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 21일 애보트는 시장의 예상을 가뿐히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당기순이익은 12억3200만달러(주당 69센트)로 전년동기에 기록한 9억6000만달러(주당 53센트)에서 개선됐으며, 조정 주당순이익은 98센트로 전년동기 대비 17% 상승하며 팩트셋 전문가 예상치인 91센트를 훌쩍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88억53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기록한 80억7600만달러에서 9.6% 신장됐다. 팩트셋 전문가 예상치는 85억3900만달러였다.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배런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와 당뇨 모니터링 기계의 강력한 매출이 애보트 실적 개선의 밑거름이 됐다고 전했다.

애보트의 항체진단 키트인 '비낵스 나우'(BinaxNOW)가 지난 8월 정부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영향이 컸다.

비낵스 나우는 신용카드 사이즈로 휴대성이 좋고 검사 결과도 15분 만에 알 수 있어 획기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한편 회사는 올해 연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최소 2달러35센트,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최소 3달러55센트로 제시했다. 팩트셋 전망은 3달러34센트이다.

애보트의 주가는 올해 들어 25% 오르며, S&P500의 6.6% 상승률을 앞지르고 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특수뿐만 아니라 이미 체외진단과 심혈관 의료 기기 개발에서 높은 수준의 경쟁 우위를 보유한만큼 장기 성장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애보트에 대한 월가의 평가도 양호하다. 마켓워치가 24개 투자은행(IB)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지난 3개월간 애보트에 대한 평균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로 나타났다.

21곳 가운데 '매수'를 권고한 투자은행은 14곳으로 가장 많았고, '보유'는 3곳으로 나타났다. 비중 확대를 제시한 투자기관은 2곳이었고, '비중 축소'와 '매수'는 각각 1곳이었다.

투자은행들이 제시한 애보트의 목표 주가 평균값은 117.44달러이다.

뉴스핌 = 김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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