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증시 주간 포인트] 미·중 관세조치 발효, 3월 CPI∙PPI∙3대 금융지표, 1Q 실적발표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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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 1902년 |
회사명 | Archer Daniels Midland Co. |
본사위치 |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
업종 | 필수 소비재 |
주력사업 | 농산물 가공 및 상품 거래 업체로 식물성 기름 · 단백질 가루 · 밀가루 · 옥수수 감미료 · 전분 · 바이오디젤 · 에탄올 · 동물용 사료 재료 등을 생산 |
상장시장 | 뉴욕증권거래소(NYSE) |
상장일자 | 1945년 9월 10일 |
특징 |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rcher Daniels Midland Co., 뉴욕증권거래소: ADM)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160여개국에서 연매출 640억 달러 이상을 올리는 농산물 가공 및 상품 거래 업체이다.
세계 최대 옥수수 가공 회사로 알려진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는 인구 증가와 더불어 늘어나는 식품 수요를 충족하도록 설계된 광범위한 제품을 생산하며, 여기에는 식물성 기름 · 단백질 가루 · 밀가루 · 옥수수 감미료 · 전분 · 바이오디젤 · 에탄올 · 동물용 사료 재료 등이 포함된다.
2020년 포춘지 선정 500대 미국 최대 기업 가운데 54위를 차지했으며,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으로 가장 존경받는 식품 기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주요 사업 부문은 △농업 서비스 및 지방종자 △탄수화물 솔루션 △뉴트리션으로 운영되며, 옥수수 가공과 같은 저마진 자본집약적 사업에서 뉴트리션과 같은 고수익 사업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전 세계에 450개의 농작물 조달시설, 270개 이상의 식량 및 사료 재료 제조시설, 46개의 혁신센터를 보유한 초대형 회사로 오랜 기간에 걸쳐 상당한 경쟁 우위를 구축해왔다.
혁신센터를 통해 고객의 요구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효율성을 개선할 방법을 연구 개발해왔으며, 경쟁회사와 비교 불가능한 정도로 탄탄한 글로벌 유통망 또한 커다란 경쟁 우위로 작용하고 있다.
1902년 조지 A. 아처와 존 W. 대니얼스가 아마씨 분쇄 사업을 시작하며 아처-대니얼스 린시드 컴퍼니( Archer-Daniels Linseed Company)를 설립했으며, 1923년 미들랜드 린시드 프로덕츠 컴퍼니(Midland Linseed Products Company)를 인수하면서 현재의 사명으로 바꾸었다.
1924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으며, 미국 3대 지수 중 S&P500에 속해있다.
1931년부터 중단없이 배당금을 지불해왔으며, 44년 넘게 배당금을 증액해온 매우 안정적인 배당귀족주로 꼽힌다.
3월, 6월, 9월, 12월에 분기 단위로 배당급을 지급하며, 현재 연간 배당금은 주당 1.44달러이고 배당수익률은 2.87%이다.
최근 몇년 동안 미국 달러 강세와 옥수수 등 농산물 가격 하락이 회사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업계가 침체기를 겪는 동안에도 비용 관리를 잘한 덕에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주주들에게 배당금 증액으로 보상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잉여 현금 흐름 중 일부를 활용해 저가로 자사주를 매입함으로써가 침체기에 있는 동안에도 일관되게 수익성을 유지해왔다. 2013년 최대 6억5900만 주였던 유통 주식을 매년 자사주 매입으로 줄인 결과, 현재 유통 주식 수는 5억6000만 주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의 주당순이익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경기 침체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2008년과 2009년 금융 위기 동안에도 증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에도 이처럼 내구성이 뛰어난 이유에 대해 경제 상황에 상관없이 곡물을 가공하고 운송하는 일은 늘 필요한 만큼 회사의 제품 수요가 항상 일정 수준을 유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다만 가뭄 · 홍수 등 자연 재해, 환율 변동성, 에탄올 규제 변화, 농작물 가격 변동, 무역 전쟁 등 회사가 통제하기 어려운 요인들이 존재하는 만큼, 구조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마진이 낮은 비핵심 사업을 매각하고 특수 식품 등 고수익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왔다.
이러한 맥락에서 2014년 7월 천연 성분 업체 와일드 플레이버스(Wild Flavors)를 30억 달러에 인수하고, 2019년 2월 세계적인 동물 사료 업체 네오비아(Neovia)를 18억 달러에 인수했다.
12월이 결산월인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는 2019 회계연도에 매출액이 전년비 0.61% 증가한 646억9000만 달러, 순이익이 전년비 23.81% 감소한 13억8000만 달러, 희석 주당순이익(EPS)이 23.54% 감소한 2.4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30일 발표한 2020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조정 EPS는 0.89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5.6% 증가하며 월가 전문가 전망치 0.71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151억2600만 달러로 월가 전망치인 167억8300만 달러에 못 미쳤다.
사업부문별로는 뉴트리션, 탄수화물솔루션, 농업 서비스 및 오일씨드 부문의 매출이 각각 14억5100만 달러, 20억6400만 달러, 115억2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0.4%, 19.5%, 8.6% 감소했다.
주목할 부분은 뉴트리션 부문은 감소폭이 크지 않았으며, 이 부문의 영업이익은 5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는 점이다.
조정 영업이익은 농업 서비스 및 오일씨드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4억3600만 달러, 탄수화물 솔루션 부문이 35.2% 증가한 2억4600만 달러, 뉴트리션 부문이 24.6% 증가한 1억4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온라인 투자 정보 업체 팁랭크스(TipRanks)에 따르면,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는 '강력 매수'(Strong Buy)이다.
최근 3개월 동안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낸 애널리스트는 모두 9명으로, 이 중 7명이 '매수'를 추천하고, 2명은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이 제시한 향후 12개월 목표주가 가운데 최고치는 JP모간이 제시한 60달러이며, 최저치는 크레디트 스위스가 제시한 46달러이다.
목표주가 평균치는 53.29달러로, 1일 종가 50.11달러를 기준으로 약 6.35%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의 주가는 최근 1개월 동안 7.74%, 최근 3개월 사이 9.55% 상승했다.
지난 10월 24일에 52.05달러로 52주 최고가를 찍었고, 52주 최저가는 3월 24일 기록한 28.92달러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현재 시가총액은 276억9000만 달러이며, 주가수익률(PER)은 17.75배이다.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는 곡물과 원유와 같은 상품의 가격 변동에 따라 이익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눈여겨 보는 것이 좋은데, 현재 PBR은 1.34배로 10년 평균 PBR인 1.36배에 비해 낮아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