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증시 주간 포인트] 3월 LPR, 中 국무원 내수진작 기자회견, 2월 생산∙소비∙투자 지표, 美 FOMC 회의, 엔비디아 'GTC 2025', 화웨이 신제품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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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 1993년 |
회사명 | Chipotle Mexican Grill |
본사위치 |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 비치 |
업종 | 임의 소비재 |
주력사업 | 부리토 볼(Burrito bowl), 부리토(Burrito), 타코(Taco), 샐러드 등 멕시코풍의 패스트푸드 |
상장시장 | 뉴욕증권거래소(NYSE) |
상장일자 | 2006년 1월 |
특징 | - 드라이브스루 서비스 '치포트레인' 도입으로 디지털 매출 성장 가속화 -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 - 2015년 집단 식중독 사태로 주가 급락 |
미국인들이 사랑하는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 치폴레멕시칸그릴(CMG, 이하 치폴레)은 맥도날드와 맞먹는 대형 패스트푸드 업체다.
부리토 볼과 부리토, 타코 등이 주메뉴로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도 잘 맞아 미국 여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들렀다 가는 곳이기도 하다.
1993년 창업과 동시에 대박을 터뜨리면서 1998년에는 맥도날드의 투자를 받아 미국 전역에 500개의 매장을 오픈하고 가파르게 성장했다. 13년 만에 뉴욕증시에 입성하면서 미국 외식업계에서는 '전설'로 불렸다.
그러나 2015년 미국 13개주에서 400명이 넘는 식중독 환자가 발생하며 치폴레는 식품안전 논란에 휩싸였고 이후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끝없이 추락하던 치폴레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난 시점은 2018년 초 취임한 경쟁사 타코벨 최고경영자(CEO) 출신 빌 니콜이 CEO로 임명되면서다.
그는 '건강한 패스트푸드 업체'라는 이미지를 되찾기 위해 경영진을 전면 교체하고 위생 검사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지점은 과감히 폐쇄해나갔다.
2018년 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치폴레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주가가 52% 상승하며 월가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가 됐다.
2006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해 14년이 지난 지금 주가는 2700% 상승했다.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치폴레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과도하게 높다고 지적했다. 2020년 9월 기준 12개월 후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36배, 선행 PER은 59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격변기를 감안하더라도 S&P500 지수 내 외식업 종목의 2021년 선행 PER은 31배가 조금 넘는다.
월가의 이익 전망에 따르면 치폴레는 2024년까지 PER이 30배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주가가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했을 때다.
치폴레는 디지털 역량을 회사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치포트레인'(Chipotlanes) 이라는 디지털 주문 픽업 서비스와 우버이츠와 포스트메이츠 등 제휴 음식 배달앱에서 매출을 포함한 디지털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디지털 매출은 지난해 90% 이상 상승하며 치폴레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했다. 올해는 특히 팬데믹으로 온라인 주문이 급증하면서 지난 2분기 디지털 매출은 216.3% 증가했다.
2019년 3분기부터 2020년 2분기까지 분기별 디지털 매출 성장률은 87.9%→78.3%→80.8%→216.3%다. 같은 기간 총매출은 14.6%→17.6%→7.8%→(-)4.8% 성장했다.
2분기 37개의 신규 점포를 개설했는데 그중 21개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인 치포트레인을 갖추고 있다. 업체는 2020년 신규 점포의 60%, 2021년에는 70% 이상에 치포트레인을 포함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 9월 기준 치폴레는 미국에 266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영국과 캐나다, 프랑스, 독일 등에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