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휘청 월트 디즈니, OTT로 승부수

월트 디즈니는 1923년 설립된 세계적인 미디어 및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2005년부터 15년간 디즈니를 이끌어온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는 스티브잡스의 픽사, 마블 엔터테인먼트, 루카스 필름 외에도 수평 확장을 위한 인수합병(M&A) 행진을 이어갔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의 급성장을 계기로 훌루(hulu)를 타임워너, 컴캐스트 등과 공동 설립했고 더 나아가 디즈니+를 출범시켰다.

2019년 공격적인 디즈니+ 투자와 21세기 폭스 인수로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갔고,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테마파크 운영과 영화 제작 등 주력 사업이 중단되면서 매출의 50% 이상이 타격을 받았다.

이에 디즈니는 코로나19에서 반사 이익을 얻고 있는 디즈니+에 전력 집중해 손실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2020년 8월 기준 디즈니는 4개 사업부 (▲미디어 ▲테마파크 ▲스튜디오 ▲DTC&I(Direct to Consumer and International, 21세기 폭스별도))로 구성돼 있다.

뉴스핌 = 민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