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증시 주간 포인트] 美 트럼프 '상호관세', 공식∙차이신 PMI, 창립 15주년 '샤오미'
무료
설립 | 1946년 |
회사명 | Estée Lauder Cos. |
본사위치 | 미국 뉴욕주 맨해튼 |
업종 | 필수 소비재 |
주력사업 | 미국의 럭셔리 화장품 전문 업체로 스킨케어 · 메이크업 · 향수 · 헤어케어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 |
상장시장 | 뉴욕증권거래소(NYSE) |
상장일자 | 1995년 11월 17일 |
특징 |
에스티 로더(Estée Lauder Cos., 뉴욕증권거래소: EL)는 미국의 럭셔리 화장품 전문 업체로 스킨케어 · 메이크업 · 향수 · 헤어케어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한다.
1946년 에스티 로더와 조셉 로더 부부가 설립했으며, 미국 뉴욕주 맨해튼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전 세계 150여 개 국가의 백화점과 면세점을 중심으로 25개가 넘는 프레스티지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며, 최근에는 온라인 판로 구축에 투자를 확대 중이다.
국내에서 이른바 '갈색병'으로 불리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세럼으로 유명한 에스티 로더 자체 브랜드 이외에도 바비브라운 · 클리니크 · 달팡 · 라메르 · 랩시리즈 · MAC · 프레데릭말 · 글램글로우 · 오리진스 등의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아라미스 · 조말론 런던 · 마이클 코어스 · 토미 힐피거 · 톰 포드 · 토리버치 향수 브랜드를 유통하며, 아베다와 범블앤범블 등 헤어 제품도 에스티 로더에 속한 브랜드다.
7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투자 매체 CNBC는 월가 투자은행(IB)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연말 연시 단기 급등이 기대되는 유망주로 에스티 로더를 추천했다고 전했다.
Bofa는 연간 총 매출의 52%를 스킨케어 제품으로 올리는 에스티 로더가 연말 쇼핑시즌에 강력한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른바 '셀프-케어 프로그램'의 강점을 앞세워 에스티 로더가 화장품 섹터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에스티 로더가 상당히 활성화된 전자상거래 유통 경로를 보유한 점을 언급하며, 이는 코로나19 사태 속 동종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에스티 로더는 현재 5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 1700개에 달하는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영국의 주요 소매 웹사이트에서 프레스티지 화장품 회사 가운데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밝히고 있다.
앞서 지난달 23일 CNBC의 매드머니 프로그램 진행자 짐 크래머는 코로나19 백신 낙관론에 따라 매수해야 할 종목 가운데 하나로 에스티 로더를 꼽았다.
크래머는 에스티 로더를 포함해 앞으로 '정상으로 돌아갈 종목' 리스트를 공개하며 "이 주식들을 눈여겨 보고 악재가 터질 때를 기다렸다가 저가에 매수해 둘 것"을 조언했다.
에스티 로더는 1995년 11월 1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으며, 미국 3대 지수 중 S&P500에 속해있다.
6월이 결산월이며,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2020 회계연도 기준으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3.88% 감소한 142억6000만 달러, 순이익이 61.68% 감소한 6억8400만 달러, 희석 주당순이익(EPS)이 61.31% 감소한 1.8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0 회계연도 4분기(2020년 4~6월)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거둔 영향이 컸다.
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감소한 24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한 -5억4300만 달러, 순이익도 적자 전환한 -4억5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매장 영업을 중단한 데다가 고객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색조 화장품과 향수 수요가 감소한 결과로 풀이된다.
2021 회계연도 1분기(2020년 7~9월) 순매출은 35억6200만 달러로, 전년동기에 기록한 38억9500만 달러에 비해 9% 감소했지만, 월가 전문가 전망치인 34억87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사업부문별로는 메이크업 부문 매출이 9억7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 급감한 반면, 스킨케어 부문 매출은 20억3500만 달러로 10% 증가했다. 향수 부문 매출은 4억600만 달러로 12% 감소했고, 헤어케어 부문 매출은 1억3600만 달러로 보합 수준을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집에 갇혀있는 동안 피부 관리를 위한 제품 구매를 늘리면서 스킨케어 부문의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하루 종일 집에서 줌을 통해 화상 회의를 하거나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서 자신의 얼굴을 응시하다 보니 자연스레 피부 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고 관련 제품 구매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 1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미국 매출이 8억7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하고, 유럽 · 중동 · 아프리카 매출이 15억4000만 달러로 8% 줄었지만, 아시아 · 태평양 지역의 매출은 11억4900만 달러로 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에스티 로더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달라진 소비 패턴에 대응하기 위해 점포 구조조정과 디지털 채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로 계획한 만큼 중장기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8월 에스티 로더는 고객들이 점점 더 온라인 쇼핑으로 몰리는 현 상황에 발 맞춰 오프라인 매장을 줄이는 동시에 디지털 쇼핑 채널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향후 2개년간의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판매가 부진한 백화점 내 매장과 함께 프리스탠딩 매장(freestanding stores)을 10~15% 정도 정리할 예정이다.
에스티 로더는 분기 단위로 배당금을 지급하며, 현재 배당금을 연간으로 환산하면 주당 2.12달러, 배당수익률은 0.86%이다.
지난 11월에 2021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에스티 로더는 12월부터 배당금을 주당 0.53달러로 이전 주당 0.48달러에서 10% 인상한다고 밝혔다.
7일 에스티 로더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67% 상승한 245.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올해 들어 18.99% 올랐으며, 최근 1년 사이 23.68% 상승했다.
52주 최고가는 11월 17일 기록한 259.78달러이고, 52주 최저가는 3월 19일 기록한 137.01달러이다.
온라인 투자 정보 업체 팁랭크스(TipRanks)에 따르면, 에스티 로더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는 '강력 매수'(Strong Buy)이다.
최근 3개월 동안 투자의견을 낸 애널리스트는 모두 13명으로, 이 중 10명이 '매수'를 추천하고, 3명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월가 IB들이 제시한 향후 12개월 목표주가 가운데 최고치는 웰스파고가 제시한 265달러이며, 최저치는 골드만삭스가 제시한 231달러이다.
목표주가 평균치는 251.46달러로 7일 종가에서 2.32% 추가 상승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