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증시 주간 포인트] 美 트럼프 '상호관세', 공식∙차이신 PMI, 창립 15주년 '샤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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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 1903년 (2012년 10월 법인 설립) |
회사명 | Mondelez International Inc. |
본사위치 |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
업종 | 필수소비재 식품제조 |
주력사업 | 오레오, 칩스 아호이, 리츠 크래커, 토블론 초콜릿, 트라이덴트 껌, 맥심, 맥스웰하우스, 포스트, 호울스,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밀카 등 세계적으로 히트를 친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며, 전 세계 160여개국에 판매 중 |
상장시장 | 나스닥(NASDAQ) |
상장일자 | 2001년 6월 13일 |
특징 | - 2012년 크래프트푸즈에서 분사 - '동서식품'의 지분 절반을 보유 |
몬델레즈인터내셔널(Mondelez International Inc., MDLZ)은 오레오 쿠키와 캐드버리 초콜릿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제과업체이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01년 나스닥(NASDAQ)에 상장했다.
미국 3대 지수 중 나스닥100과 S&P500에 속해있다.
오레오, 칩스 아호이, 리츠 크래커, 토블론 초콜릿, 트라이덴트 껌, 맥심, 맥스웰하우스, 포스트, 호울스,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밀카 등 세계적으로 히트를 친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며, 전 세계 160여개국에 판매 중이다.
몬델레즈라는 회사 이름은 '맛있는 세계'라는 라틴어로부터 왔다. '세계'를 뜻하는 '문더스'(mundus)와 '맛있다'는 뜻의 '델레즈'(delez)를 합친 말이다.
국내에서 '맥심'으로 믹스커피 시장 1위를 지켜온 '동서식품'의 지분 절반을 몬델레즈가 보유한다.
동서식품은 1968년 '크래프트푸즈'(Kraft Foods)와의 합작을 통해 탄생했고, 크래프트에서 분사한 몬델레즈와 ㈜동서가 동서식품의 지분을 50%씩 소유하고 있다.
몬델레즈는 해외 진출 시 대개 현지 지사를 설립해 진출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몬델레즈 싱가포르지사와 동서그룹의 조인트벤처(JV) 형태를 유지한다.
몬델레즈는 분기 단위로 배당을 지급하며, 최근 1년간 배당금은 주당 1.14달러, 배당수익률은 2.07%다. 6년째 배당금이 증가하고 있다.
12월이 결산월인 몬델레즈는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 2019 회계연도 기준으로 매출액 258억7000만달러, 순이익은 38억7000만달러, 희석 EPS는 2.65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주가 추이를 살펴보면, 2018년까지는 35~45달러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다가 2019년 1월 말에 45달러를 넘어서면서 상승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5월 50달러를 돌파하고 올해 2월까지 오르다가 코로나19 확산과 맞물린 3월 중순 급락했다.
이후 빠르게 회복했지만 올해 들어 지금까지 3.50% 빠진 상태다.
2020년 10월 28일 몬델레즈의 주가는 전일 대비 3.38% 빠진 53.1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52주 최고가는 59.96달러이고 최저가는 41.19달러이다.
코로나19가 몬델레즈를 비롯해 미국 초콜릿과 과자 업계에 미친 영향과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엇갈린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단 상반기에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면세점 판매량이 줄어든데다 북미 전역에 봉쇄령이 내려져 오프라인 매장이 폐쇄되면서 초콜릿 판매가 크게 줄었다.
지난 4월 몬델레즈는 "면세 판매 부문이 상당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코로나19) 이전에는 토블론 매출 중 면세 판매가 약 3분의1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초콜릿 디저트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웨딩 시즌에 코로나19 때문에 결혼식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일이 잦아졌다. 이렇게 대형 행사가 줄어들면서 선물용 초콜릿 수요도 줄었다.
앞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득 감소와 실업률 상승이 초코릿과 과자류 지출 억제로 이어질 거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에 몬델레즈는 소비자들의 지갑 문을 두드리기 위해 가장 잘 팔리는 핵심 제품에 초점을 맞추며 상품 종류를 줄이고 있다.
한편 코로나 사태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이 온라인쇼핑으로 군것질거리를 사모아 과자류 판매가 늘어나기도 했다.
실제로 몬델레즈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된 올해 1분기에 6.4%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더크 반더풋 몬델레즈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매출 성장 배경에 대해 "외식을 줄이고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이 늘었고, 아이들과 함께 간식을 먹는 것이 심리적 안정감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수요 변화에 따라 몬델레즈는 직접 소비자를 만나는 전자상거래 웹사이트를 개설하는 등의 대응에 나서고 있다.
몬델레즈는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으로 향후 장기간 전망에 대해서는 정확한 예측이 어렵다고 전했다.
몬델레즈의 모태인 '크래프트'는 1903년 창업자 제임스 크래프트가 세운 시카고의 작은 치즈 가공업체에서 시작했다.
1930년 크래프트는 '내셔널데어리'에 인수됐는데, 크래프트의 식품사업이 확장하자 1969년 '내셔널데어리'는 사명을 '크래프트'로 바꿨다.
1980년 배터리 브랜드 듀라셀을 소유한 '다트인더스트리'와 합병하고 사명을 '다트&크래프트'로 변경했다. 이후 비식품 부문을 매각하고 다시 '크래프트'로 사명을 바꿨다.
1988년 말에는 글로벌 담배기업 '필립모리스'의 계열사로 편입됐다가 2007년 분사해 나왔다.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과자로 알려진 오레오를 생산하는 '내비스코'를 1993년 인수한 후 크래프트는 이후 과자 분야에서 공격적인 인수합병에 나선다.
2010년 영국 초콜릿 제조사인 '캐드버리'를 190억달러에 인수했다.
당시 크래프트 CEO였던 아이린 로젠펠드는 크래프트가 미국과 유럽 외에 신흥시장을 공략해야만 중장기적 성장이 가능하다며 캐드버리 인수를 밀어붙였다.
캐드버리는 이미 멕시코, 인도, 이집트, 태국 등 신흥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상태였다.
덕분에 크래프트는 캐드버리의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인수 직후 매출이 27% 이상 늘었다.
2012년 로젠펠드 CEO는 글로벌 스낵사업 부문과 북미 식품사업 부문을 분리해 두 회사로 분사하고, 글로벌 스낵사업 법인명을 '몬델레즈'(Mondelez)로 변경했다.
로젠펠드는 크래프트푸즈에서 몬델레즈로 자리를 옮겨 CEO를 맡았다.
북미 식품사업 부문은 크래프트푸즈의 사명을 그대로 사용했는데, 크래프트는 2015년 케첩으로 유명한 하인즈와 합병하면서 사명이 '크래프트 하인즈'로 바뀌었다.
2016년 6월, 당시 세계 2위 제과업체였던 몬델레즈는 허쉬초콜릿으로 유명한 세계 5위 제과업체 '허쉬'(Hershey)를 230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몬델레즈와 허쉬의 합병으로 세계 최대 과자업계 공룡이 탄생할 것인가에 시장의 관심이 쏠렸지만, 수 개월간 협상 끝에 몬델레즈는 허쉬 인수를 포기했다. 인수가에 대한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실 몬델레즈는 제과 수요 감소로 수년간 실적 부진이 이어지자 허쉬 인수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과자나 초콜릿 구매가 줄었고, 2015년 몬델레즈의 영업이익은 커피사업부 매각대금을 제외하면 약 20억달러로 2년 전에 비해 반 토막이 난 상황이었다
2006년부터 11년간 몬델레즈 CEO직을 맡아온 로젠펠드가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행동주의 투자자들로부터 거센 압박을 받은 끝에, 회사는 2017년 캐나다 냉동식품 제조업체 '맥케인 푸드'의 CEO인 더크 반 드 풋을 CEO로 영입했다.
2015년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크래프트푸즈가 2011년 선물시장에서 밀 가격을 조작한 혐의로 총 1600만달러의 벌금을 물렸다.
2017년 6월 '페트야'(Petya) 랜섬웨어의 공격을 받아, 수출과 제품 배송 등에 차질을 빚게 됐다.
이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제품 출하량이 감소한 탓에 약 1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2018년 7월 몬델레즈는 미국에서 '리츠 크래커 샌드위치'와 '리츠 비츠' 제품 16종을 대상으로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성분이 들어있을 가능성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 제품을 회수한다고 설명했다.
2019년 6월 태양광 발전소와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기후변화로 오레오 쿠키에 들어가는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 열매 생산이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월가는 몬델레즈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24개 투자은행(IB)의 평균 투자의견은 '매수'로 나타났는데 무려 20개 기관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3개 기관은 '보유' 의견을 내놨으며 '비중확대' 의견을 낸 곳도 한 곳 있었다.
이들이 제시한 몬델레즈의 목표주가 평균값은 63.45달러다.
IB들은 몬델레즈의 이번 회계연도 순익 전망치를 주당 2.59달러로 내다봤으며, 다음 회계연도는 2.80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투자정보 제공업체 킵링거는 지난 4월 코로나19 폭락장에서 눈여겨 볼 만한 배당주 25개를 선정했는데, 그 중 하나로 몬델레즈를 꼽았다.
킵링거는 S&P 글로벌 마켓츠 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25개 종목을 뽑았다고 전했는데, 킵링거에 따르면 S&P는 몬델레즈가 앞으로 5년 동안 연평균 8% 순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10월 초 구겐하임 증권사는 몬델레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60달러를 고수했다.
구겐하임의 로랑 그란데 애널리스트는 향후 몬델레즈의 매출 성장률이 3~4%에 그치며, 일부 경쟁업체에 비해 낮을 거로 전망했다.
이어 몬델레즈의 주가는 올해 들어 5.5% 상승했는데, 몬델레즈의 경영 전략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