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증시 주간 포인트] 미·중 관세조치 발효, 3월 CPI∙PPI∙3대 금융지표, 1Q 실적발표 시즌
무료
설립 | 1837 |
회사명 | Procter & Gamble |
본사위치 |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
업종 | 필수소비재 |
주력사업 | 질레트 면도기 헤드앤숄더 다우니 섬유유연제 오랄비 칫솔 크레스트 치약 팸퍼스 바운티 챠민 타이드 |
상장시장 | 뉴욕증권거래소(NYSE) |
상장일자 | 1986 |
특징 | - 미국 대표적 생필품 제조사로 코로나19 수혜 - 1890년부터 배당 지급 - 64년 연속 배당 늘린 배당왕 |
183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의 생활필수품 회사 프록터앤드갬블(P&G)은 질레트 면도기부터 헤드앤숄더, 다우니 섬유유연제, 오랄비 칫솔, 크레스트 치약, 팸퍼스, 바운티, 챠민, 타이드 등에 이르기까지 10여 가지의 생활필수품 브랜드를 전세계 180여개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다. 시가총액 3400억달러, 연 매출 700억달러로 소비자 제품 섹터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일 때 유행하던 생활필수품 사재기와 이후에도 꾸준한 생필품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혜택을 누린 대표적인 기업이다.
P&G 주가가 크게 오르기 시작한 것은 2018년 5월 무렵이다. 당시 주당 7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던 P&G 주식은 상승세를 이어가다 2019년 말 123달러에 마쳤다. 약 1년 반 사이 무려 75%나 올랐다.
이같은 주가 반등의 배경에는 브랜드 슬림화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P&G는 과거 수년간 혁신이나 신제품 개발보다 기업 분할과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배치에 집중하면서 크고 작은 경쟁업체들로부터 경쟁력을 잃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 2014년부터 브랜드 슬림화 전략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위한 대대적 변화에 나섰다.
170개에 달하던 브랜드 수를 65개로 대폭 줄여 자원 배분 효율성을 높였으며 2018년에는 주요 사업부를 10개에서 6개로 축소하는 구조조정을 한 차례 더 거쳤다.
슬림화 전략이 효력을 발휘하면서 지난 3년간 주가는 40% 상승했다. 2018년 5월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지난 2월 기준 주가는 71.55% 반등했다. 같은 기간 S&P500은 27%, 경쟁사 유니레버의 주가는 10% 상승하는 데 그쳤다.
P&G의 성장 원동력은 단연코 '혁신'이다. P&G는 혁신을 경쟁적 우위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뽑으면서 향후 제품 기능 다변화 및 품질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염소표백 없이 만든 식물성 기저귀 '팸퍼스 퓨어'와 질레트의 프리미엄 면도기 라인 질레트 랩스가 선보인 온열 면도기 '히티드 레이저' 등을 출시하면서 제품 프리미엄화에 주력하고 있다.
존 몰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광고와 혁신으로 독점적 우위를 구축할 수 있다"며 "매주 이윤을 광고와 혁신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마케팅 지출 증가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가격 경쟁 보다는 마케팅과 혁신에서 승부를 보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P&G는 대표적인 배당 왕주식으로, 1890년부터 배당을 지급하기 시작했고 64년 연속 배당금을 증가했다. 배당왕은 S&P500 지수에 속하는 기업 가운데 배당을 50년 이상 연속으로 증가한 기업을 뜻한다. P&G의 배당 수익률은 2.3%다.
팬데믹 이후 배당을 중단한 기업이 많은 상황 속에 P&G는 지난 5월 분기 배당을 주당 5센트 증가한 79센트로 올렸다.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지난 2분기 P&G 실적이 호조를 나타냈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고 상반기 전체로는 5% 늘었다.
영업현금흐름도 지난 수년 간 꾸준히 증가했다. 2020회계연도(6월 말 종료) 현금 흐름은 지난해 보다 14% 증가한 174억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