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분과 탐욕이 지나간 자리' 시들해진 SPAC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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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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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비상장 우량기업을 인수·합병해 우회 상장시킬 목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스팩)의 인기는 그야말로 하늘을 찔렀다. 상장 첫날 거래량이 폭발하거나 주가가 치솟는 일은 다반사였고 올해 초만 해도 스팩 주가가 30% 이상 뛰는 것은 흔한 일이었다. 그런데 상황이 급변했다. 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주식시장에 입성한 상당수 회사에서 광범위한 투매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3월 들어 스팩의 인기는 마치 커다란 풍선에서 바람이 빠지듯 순식간에 사그라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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