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증시 주간 포인트] 美 트럼프 '상호관세', 공식∙차이신 PMI, 창립 15주년 '샤오미'
무료
설립 | 2018년 10월 |
회사명 | Linde PLC |
본사위치 | 영국 길포드 |
업종 | 소재 |
주력사업 | 산소 · 질소 · 아르곤 · 희귀 가스를 포함한 대기 가스와 이산화탄소 · 헬륨 · 수소 · 특수 가스 · 아세틸렌을 포함한 공정 가스의 제조 및 유통 |
상장시장 | 뉴욕증권거래소(NYSE) |
상장일자 | 2018년 10월 31일 |
특징 | - 2018년 10월 독일 린데 AG(Linde AG)와 미국 프랙스에어(Praxair)의 합병으로 설립된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생산업체 - 전 배당귀족인 프랙스에어를 인수한 결과, 배당귀족주의 일원이 되었으며 2018년 12월부터 분기 배당. |
린데 PLC(Linde PLC, 뉴욕증권거래소: LIN)는 2018년 10월 독일 린데 AG(Linde AG)와 미국 프랙스에어(Praxair)의 합병으로 설립된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생산업체이다.
린데 PLC의 제품과 서비스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의료 · 석유 정제 · 철강 생산 · 화학 처리 · 환경 보호 · 식품 처리 · 전자 제품 제조 등 거의 모든 산업에 사용되며, 전체 매출 가운데 절반 가량이 에너지 산업 고객사에서 나온다.
2019년 기준 약 280억 달러의 연매출을 올렸으며, 주요 사업은 산소 · 질소 · 아르곤 · 희귀 가스를 포함한 대기 가스와 이산화탄소 · 헬륨 · 수소 · 특수 가스 · 아세틸렌을 포함한 공정 가스의 제조 및 유통이다.
특히 눈여겨 볼 점은 2030년까지 수소를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린데 PLC는 고압의 기체 상태인 수소를 액화시키는 수소 액화 기술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경제 매체 CNBC의 '매드 머니' 진행자 짐 크래머는 "수소 에너지가 신뢰가능한 대체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수소에 투자하라"고 권고했다.
크래머는 대부분의 수소 연료 전지 업체는 이미 고평가됐고 니콜라와 같은 수소 전기차 업체는 사업 모델이 위험하다며, 보수적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장기투자 종목으로 린데 PLC를 추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를 비롯한 월가 투자은행(IB)들도 수소경제 전망에 긍정적이다.
지난 9월 공개한 분석 보고서에서 Bofa는 각국 정부가 2050년까지 에너지의 4분의 1을 청정수소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이때까지 수소경제의 규모가 11조 달러까지 확대되고 청정수소 산업은 2조5000억 달러 규모의 연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화석연료가 아닌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물을 전기분해해 만드는 그린수소 정책으로 태양광 발전 업체, 수소 연료 전지 제조업체, 산업용 가스 생산업체, 기존의 천연가스 인프라를 수소 운반시설로 전환하는 유틸리티 업체들이 수혜를 입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BofA는 특정 종목을 직접 추전하지 않았지만, 이 보고서에는 린데 PLC를 비롯해 에어리퀴드(AIQUY), 에어프로덕츠앤 케미컬스(APD) 등의 사례가 언급됐다.
프랙스에어와 린데의 합병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린데 PLC에 성장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합병 이후 린데 PLC는 시장점유율과 매출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용 가스 회사로 자리 잡았다.
두 회사가 합치면서 다양한 산업에 걸쳐 강력한 글로벌 고객 기반을 확보하게 됐고, 규모의 경제와 운영 효율성 등 여러 경쟁 우위를 갖추게 됐다.
합병이 완료된 이후 총 부채가 370억 달러에서 330억 달러로 감소했으며, 무디스에서 'A2', 스탠더드 & 푸어스(S&P)에서 'A' 등급을 받은 건전한 대차대조표를 보유하고 있다.
이렇게 탄탄한 재무상태를 바탕으로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한층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약 1억8000만 달러를 지출하는 등 연구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린데 PLC는 전 배당귀족인 프랙스에어를 인수한 결과, 배당귀족주의 일원이 되었으며 2018년 12월부터 분기 배당을 주고 있다.
2020년 기준 3월, 6월, 9월에 주당 0.96달러를 배당했으며, 연간 배당 3.85달러를 최근 주가 수준으로 계산하면 배당수익률은 약 1.52%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상당한 역풍에도 불구하고 11월 5일 발표된 린데 PLC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은 1.94달러에서 2.15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14% 성장하며, 월가 전문가 전망치를 웃돌았다.
3분기 매출액은 68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70억 달러에서 소폭 감소에 그치며, 산업 생산 둔화세를 고려하면 비교적 양호하게 유지됐다.
합병 이전 프랙스에어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 투입 대비 영업마진 및 영업이익률을 기록해왔다. 따라서 린데PLC가 프랙스에어의 전략을 적극 적용해 비용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낸다면 수익률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수익률 상승과 유통 주식 수 감소, 여기에 더해 완만한 매출 증가가 기반이 된다는 가정 하에 린데 PLC는 향후 5년간 연간 6%의 EPS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이들은 예상한다.
통상 산업용 가스 업체는 경제적 해자 덕분에 높은 수익을 창출한다. 산업용 가스가 제조업에 필수적인 만큼 고객사들은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해 고정 요금과 의무인수계약 조항이 포함된 장기 계약을 맺게 되고, 이는 업체에 예측 가능한 현금 흐름과 높은 수익 창출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북미와 유럽의 산업생산 둔화와 남미의 끊임없는 변동성이 맞물려 성장 둔화와 수익 불확실성이 야기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산업용 가스 수요와 산업 생산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으며, 선진국에서의 산업용 가스 수요는 산업생산 증가량과 비슷한 수준이고 개발도상국에서의 수요는 산업생산 증가량에 비해 최대 1.5배까지 증가한다.
산업용 가스 수요가 글로벌 경제 상황에 크게 좌우되는 만큼 향후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보급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지지부진하게 이어질 경우 경기 침체에 내성이 없는 린데는 지금보다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린데 LPC의 주가는 11월 25일(미국 현지시각) 종가를 기준으로 최근 1개월간 16.79% 상승했으며, 연초 대비로는 18.99% 올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3월 17일 146.71달러로 52주 최저가를 찍었으며, 11월 10일에 269.78달러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온라인 투자 정보 업체 팁랭크스(TipRanks)에 따르면, 월가 IB들이 내놓은 향후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치는 283.42달러로, 25일 종가 253.34달러에서 11.87% 추가 상승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목표주가 가운데 최고치는 소시에테제네랄이 제시한 345.94달러이며, 최저치는 노르트도이체 란데스방크가 제시한 231.42달러이다.
최근 3개월 동안 린데 PLC에 대한 투자의견을 낸 애널리스트는 모두 19명으로, 이중 15명이 '매수'를 추천하고, 4명은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이를 종합하면 '강력 매수'(Strong Buy)이다.
전통적인 산업용 가스 사업과 그린수소와 같은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적합한 입지를 확보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주가가 고평가된 만큼 투자에 앞서 조정을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현재 린데의 시가총액은 1329억7000만 달러이며, 주가수익률(PER)은 60.30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32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