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Asset Management

MercadoLibre : 메르카도리브르 ( MELI:US )

2,046.98USD ▼ -52.36 (-2.49%)

2025-03-28

회사개요

설립	1999년 8월2일
회사명	Mercadolibre
본사위치	우루과이
업종	전자상거래, 핀테크
주력사업	남미 지역 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 핀테크 로지스틱스
상장시장	뉴욕
상장일자	2007년 8월
특징

마지막 업데이트 : 2023년 03월 03일

남미 지역 최대 전자상거래-핀테크 업

1999년 아르헨티나에서 간판을 올린 메르카도리브르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멕시코를 거점으로 한 남미 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 업체로, 18개 국가에서 약 4억명에 달하는 회원을 확보한 공룡 기업이다.

업체가 가진 경쟁력 가운데 지리적인 특성이 갖는 이점을 빼놓을 수 없다. 메르카도리브르는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지만 비즈니스 거점은 남미 대륙이다. 미국도 중국도 아니라는 얘기다.

이른바 G2(미국과 중국)의 IT 패권을 둘러싼 각축전에서 자유롭고, IT 대기업을 겨냥한 선진국 정부의 규제 강화 리스크 역시 상대적으로 낮다.

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를 중심으로 브라질과 멕시코, 스페인, 칠레 등 18개 국가로 크게 분산된 비즈니스 영역도 업체의 강점으로 꼽힌다.

두 번째는 성장 잠재력이다. 메르카도리브르가 공략하는 지역이 대부분 신흥국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단단한 지배력을 구축한 업체 역시 매출 호조를 지속할 전망이다.

시장조사 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남미 지역의 전체 소매 시장에서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21년 초 기준 3.1%에 그쳤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남미 전자상거래 시장이 2021~2025년 사이 연 평균 8.3%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1 회계연도 54억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한 메르카도리브르가 시장 평균에 부합하는 성장을 이룰 경우 2025년 매출액은 74억달러로 뛴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세 번째 투자 매력은 메르카도리브르의 시장 지배력이다. 2019년 말 업체의 회원 규모는 3억2060만명으로 2015년 1억4460만명에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팬데믹 과정에 회원 기반은 또 한 차례 폭발적으로 확대됐고, 이용자 수가 4억명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월가는 남미 전자상거래 시장의 급팽창 이외에 핀테크 비즈니스와 모바일 결제 서비스, 로지스틱스 네트워크 및 물류 센터 확충, '플렉스(Flex)'라고 지칭되는 독특한 형태의 배송 서비스 등 업체의 차별화된 강점이 중장기 이익 호조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자상거래와 함께 핀테크 사업 부문도 폭풍 성장을 이루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22년 2분기 기준 메르카도리브르의 남미 지역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은 68.8%로 파악됐다.

이후에도 업체의 전자상거래 사업이 가파른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핀테크 부문과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업체는 디지털 결제 서비스와 디지털 지갑, 그 밖에 송금과 신용 등 다양한 형태의 금융 서비스를 온라인 형태로 제공한다.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의 사각 지대에 속한 이들을 중심으로 메르카도리브르가 제공하는 디지털 금융은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기준 핀테크 사업 부문 회원 기반은 4400만명에 달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27% 급증한 수치다.

메르카도리브르의 디지털 금융 시스템을 통해 이뤄진 결제액은 4분기 360억달러에 달했다.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급증한 수치다.

남미 지역에서 메르카도리브르는 아마존과 커다란 격차를 벌이며 전자상거래 시장의 독보적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업체의 에코시스템이 외형을 크게 확대하며 거대한 시너지를 일으키는 데 높은 의미를 부여한다.

전자상거래와 핀테크, 로지스틱스 등 세 가지 핵심 비즈니스를 축으로 한 에코시스템이 업체에 거대한 안전마진을 제공하는 한편 그 자체로 넘기 힘든 경제적 해자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