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증시 주간 포인트] 3월 LPR, 中 국무원 내수진작 기자회견, 2월 생산∙소비∙투자 지표, 美 FOMC 회의, 엔비디아 'GTC 2025', 화웨이 신제품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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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 1902 |
회사명 | 3M |
본사위치 |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
업종 | 산업 |
주력사업 | 안전·산업 운송·전자 헬스케어 소비재 |
상장시장 | 뉴욕증권거래소(NYSE) |
상장일자 | 1946 |
특징 | N95 마스크 수요 급증에 3M 관심 증가 60년 연속 배당 증가 배당킹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기반 안정적 수익 구조 |
3M은 N95 마스크를 생산하는 미국의 3대 마스크 공급업체 중 하나다. 마스크 생산으로 올해 크게 주목을 받고 있지만, 주가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아 지난 2018년 고점 대비 3분의 1 넘게 빠진 상황이다.
3M은 기본적으로 전 세계 70여개 국가에 진출한 산업 및 소비재 전문 대기업으로 50년 이상 배당을 지급한 배당왕 주식이다.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 본사를 두고 있고 118년의 긴 역사를 가졌다.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고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크게 4개(▲안전 및 산업 ▲운송 및 전자 ▲헬스케어 ▲소비재)의 사업부를 갖고 있고 24개 이상의 서로 다른 사업을 운영한다. 70개국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탑라인의 약 60%가 미국 이외 지역에서 나온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152억달러의 순익을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요가 급증한 N95 마스크와 페이스 쉴드를 생산하는 헬스케어 사업부의 수익은 전년 대비 0.4% 감소에 그치며 가장 영향을 적게 받았다. 운송 및 전자 사업부의 매출은 20.9% 감소했고, 소비재와 안전 및 산업부는 각 6.2%, 9.2% 줄었다.
다만, 영업현금흐름이 전년 동기 15% 증가한 19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안도감을 줬다. 경영진의 비용 절감 노력으로 팬데믹 충격에도 불구, 2분기 순익이 13.7% 증가한 12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상반기 주당 순이익은 2달러58센트로 전년 대비 27.5% 증가했다.
3M은 62년 연속 배당을 증가한 배당 귀족주다. 가장 최근의 배당금 인상은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월 이뤄졌고, 분기 배당은 2% 증가한 주당 1달러47센트다.
2020년 8월 기준 배당 수익률은 3.57%로 주가가 크게 하락한 영향에 배당 수익률이 역사상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산업재에 속하는 기업들의 평균치 보다 높다. 미국내 산업재에 투자하는 ETF인 인더스트리얼 셀렉트 섹터 SPDR(XLI)의 배당 수익률은 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수익률은 1.7%다.
연구 개발(R&D)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3M은 신제품을 생산하고, 제품 생산에 사용된 기초적인 기술을 사업의 다른 분야에서 사용하는 오랜 역사를 가졌다. 최근 12개월 간 매출의 약 6%를 연구개발에 사용했고 규모는 20억달러 가까이 된다.
기업 매출 성장세가 최근 둔화하고 있다는 점과 일부 제품과 생산 설비를 놓고 법적 분쟁에 직면해 있는 것은 투자 리스크 요인이다.
마스크 생산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실적 둔화가 주가 발목을 잡고 있다.
10년 전 3M의 10년 평균 매출 증가율은 4~6%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1~3%대로 떨어졌다. 회사는 비용을 절감하고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차질이 불가피하다.
일부 제품과 설비 관련 수년간 법적 다툼이 진행되고 있다. 회사는 소송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로 인한 비용은 수십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3M의 시가총액이 900억달러가 넘기 때문에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당금이 삭감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으나 배당금 증가의 긴 역사를 가진 만큼 배당 보호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